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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 이유 미취업 비율 높다 2020.07.07 447

교육수준 낮을수록 건강 이유 미취업 비율 높다
- 저학력자가 건강문제로 일 못할 확률은 고학력자 대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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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팀, 교육수준과 건강상 미취업 관계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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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활용해 29930명 조사,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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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 6월호 게재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정지윤 전공의(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2010~2016)를 활용해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이 없는 30~79세 성인 29930명을 대상으로, 교육수준과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 상태(이하 건강 관련 퇴직)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 걸쳐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퇴직 인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연구팀은 교육 수준을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등 세 가지로 구분해 각 그룹별 건강 관련 퇴직비율을 분석했습니다. 고학력자 그룹과 비교해 저학력자가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할 확률은 2.54배였으며, 남성의 경우 약 1.86, 여성의 경우 1.48배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대졸 이상 그룹을 기준으로 고졸자, 중졸 이하 그룹 간 차이가 더 작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건강 관련 퇴직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남성 4.91%, 여성 18.63%). , 여성 근로자는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향에 있어 학력에 따른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가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첫째, 교육수준이 높은 노동자들의 경우 인지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건강행동(금주, 금연, 운동습관 등)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사회경제적 자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저학력자의 경우 고학력자 보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자리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실제 본인의 건강상태가 나쁘지 않거나 고학력자와 차이가 없더라도, 배정된 업무의 높은 육체적 요구수준 때문에 퇴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평균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건강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저학력 군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미취업인 비율이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셋째, 한국의 취약한 사회경제적 안전망이 교육수준에 따른 건강 관련 퇴직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연령대별 취업인구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고학력자는 저학력자에 비해 보다 젊은 나이에 취업에 성공하고, 60세 이후에는 미취업 상태의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한편 고등교육 집단의 미취업 이유는 저학력 집단의 비근로자에 비해 상당히 다른 분포를 보였는데, ‘일할 필요가 없어서’, 혹은 정년퇴직의 이유로 퇴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교육을 덜 받은 참여자들은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 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가계소득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주요 사건인 동시에, 노동자를 사회적의학적 취약계층으로 이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장해퇴직이 노동자의 교육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교육수준과 장해퇴직 사이에는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이 좋지 않은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취약한 사회집단이 오랫동안 노동시장에 남아 소득을 유지시키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afety and Health at Work’ 6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그림1] 모든 연령대에 걸쳐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퇴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교육 수준 분류: - 중졸 이하, - 고졸, - 대졸 이상)

 

모든 연령대에 걸쳐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건강 관련 퇴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교육 수준 분류: 저 - 중졸 이하, 중 - 고졸, 고 - 대졸 이상)


[그림2] 고학력자의 미취업 이유는 일할 필요가 없어서’, ‘정년퇴직등인 반면 저학력자는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 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A-
남여전체 고학력자/ B-남여전체 저학력자/ C-남성 고학력자 / D-남성 저학력자/ E-여성 고학력자, F-여성 저학력자)

 

고학력자의 미취업 이유는 ‘일할 필요가 없어서’, ‘정년퇴직’ 등인 반면 저학력자는 건강상태가 허락하는 한, 노동시장에 머무르다가 건강이 안 좋아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퇴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A-남여전체 고학력자/ B-남여전체 저학력자/ C-남성 고학력자 / D-남성 저학력자/ E-여성 고학력자, F-여성 저학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