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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폐이식팀, 고령의 환자에게 새 삶의 길을! 2020.05.12 1,384

서울성모병원 폐이식팀, 고령의 환자에게 새 삶의 길을!
-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환자에게 폐 이식 성공 -
- 타인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꾸준한 호흡재활치료 진행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폐이식팀은 201912월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인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가 타병원에서 전원 된, 고령의 71세 남자 환우 A씨의 폐이식을 성공적으로 실시했습니다.

 

폐이식의 경우 국내 1년 생존율이 62% 정도로 난이도가 높고 신장, 간 등의 다른 장기이식술 성공률이 90%인 것에 비하면 낮은 생존율입니다. 게다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폐이식 대기자로 등록을 해도, 뇌사자로부터 기증 받기 어려운 라는 장기의 특성상 보호자와 환자의 막연한 기다림이 있었으나, 뇌사상태에서 타인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한 37세의 뇌사자로부터 양쪽 폐를 기증받아 진행되었습니다.

 

A 환자의 실제 나이는 75세로 폐이식을 진행하기에 고위험군 이었으며, 입원 2개월 전, 폐렴이 발생된 후 급작스럽게 악화되어, 폐부종과 폐섬유증이 전체 폐 영역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국 비가역적인 급성 호흡부전 증후군 상태가 되었습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서만 생존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힘겨운 투병생활로 체중이 64kg에서 21kg이나 감소한 열악한 상태였으나, 의식이 명료하였고 환자와 가족들이 열망하여 폐이식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현관용 교수가 뇌사자로부터 장기 적출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현관용 교수가 뇌사자로부터 장기 적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어 근력 저하로 인해 이식 후 회복과 재활치료에 대한 우려가 깊었으나, 꾸준한 호흡 재활치료를 진행하는 약 3개월의 재원기간 동안 A 환자는 의료진들의 전문적인 돌봄과 더불어 긍정적인 생각, 강한 투병의지와 가족들의 사랑, 의료진에 대한 강한 신뢰감으로 고령인 75세에도 폐이식을 받고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폐이식은 말기 폐질환 환자들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이식을 위한 폐를 보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폐이식은 장기 적출 후 최대한 신속히 이루어집니다. 폐이식의 성공률이 낮은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폐는 호흡을 하는 장기로서, 대기에 노출되어 있어 폐의 염증 발생에 현저히 취약할 수밖에 없어, 수술의 성공에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병든 폐를 제거하고, 뇌사자로부터 공여 받은 건강한 폐를 이식하는데, 한쪽 폐만 이식할 수도 있으며, 두 개의 폐 또는 심장과 폐를 함께 이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뇌사자의 폐 대신의 살아있는 사람의 폐엽 일부를 이식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폐이식 수술은 박재길 교수, 김환욱 교수, 김경수 교수, 뇌사자로부터 장기적출을 진행한 현관용 교수로 구성된 흉부외과팀, 마취통증의학과 황원정 교수, 최훈 교수, 호흡기내과 김석찬 교수, 이화영 교수, 이종민 교수와 더불어 재활의학팀, 감염내과,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 수술실, 중환자실, 영양팀, 약제팀, 이식병동, 호흡기전문간호사,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루어진 이식 전문가들의 정교한 팀워크으로 이루어 낸 값진 결과였습니다.

 

환자 A씨와 그 가족들은 새 삶을 찾게 해 준 뇌사 장기기증자와 함께 서울성모병원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앞으로 남겨진 삶을 값지고 의미 있게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철우 장기이식센터장은 어려운 폐이식 수술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크며, 고령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고난이도의 이식수술도 두려움으로 주저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도전의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잘 버텨주신 환우분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식이 아니면 살아가기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서 보다 많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