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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나노나이프팀] 국소성 전립선암, 수술 없이 나노나이프로 잡는다!! 2021.01.18 2,921

국소성 전립선암, 수술 없이 나노나이프로 잡는다!!
- 서울성모병원 아시아 최초 '나노나이프' 치료법 도입 -
- 전립선에 2~6개의 가는 전극 침 삽입, 전기 펄스 가해 암세포 사멸시켜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나노나이프팀

 



전립선암은 남성에게만 존재하고 정액의 일부를 생산하고 있는 장기인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으로,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우리나라 전립선암의 발병 추세는 최근 10여 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암등록 통계에 의하면 2006년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4,527건에서 201611,800건으로 지난 10년 간 두 배 이상 늘었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간암을 제치고 네 번째로 올라섰으며, 발생증가율은 남성암 중 1위이다.

 

보통 서구 국가에서 남성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동양권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는 과정에서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변 시 불편감 등이 발생한다. 또한 전립선암은 보통 진행 속도가 다른 암에 비하여 느려,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장기, 척추나 골반 등 뼈에 전이가 되면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연령, 인종, 가족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양식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SA(전립선암 표지자-혈청 접린선 특이 항원)검사를 많이 시행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초기 전립선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지만, PSA를 하지 않는 지방에서는 말기 전립선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전립선암 발생빈도를 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초기 전립선암 발생빈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기 전립선암의 치료방법도 크게 바뀌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은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였다. 나노나이프 시술은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이다.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되어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나노나이프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
서울성모병원 나노나이프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술로서 대체 기술이 없는 질환이거나 희귀질환의 치료 및 검사를 위하여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제한적 의료기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은 남성에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조기 전립선암의 치료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의료기술을 도입,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전립선암 환우들의 치료를 돕고 있는 것이다.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면서 서서히 죽게 되고 궁극적으로 암이 소멸된다.

 

기존 전립선암의 국소치료는 전립선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기존의 근치적 치료와 달리, 전립선 중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하여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하였다.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암세포 자체만 고사를 유발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위해를 끼치지 않아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노나이프 비뇨의학과 이지열 박용현 교수팀
서울성모병원 나노나이프 비뇨의학과 이지열 박용현 교수팀


 

비뇨의학과 이지열 · 박용현 교수팀은 전립선암 환자의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하여 국내 신의료기술인 나노나이프를 적극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다음날 퇴원에 따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기존 전립선암 치료 시 문제가 되었었던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