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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임송원 교수)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18-09-13 06:14 조회수: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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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현미경적 혈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임송원 교수

 
외래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건강검진을 했는데 혈뇨소견이 있다고 해서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왔어요," "군대 가려고 신체검사했는데 혈뇨가 있다고 의사 진단서 가지고 오래요," "취업 해야 하는데 채용검진에서 혈뇨가 있다고 정밀 검사하고 의사 소견서 받아오래요." 라는 등의 이유들로 검사 결과지 와 함께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오시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오시며, 증상이 있으셨냐고 여쭤보면, 많은 분이 '잘 모르겠다, 최근에 좀 피곤했다, 가끔 야근이 잦다, 등산 다녀왔다, 그냥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왔다' 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런 경우 혈뇨소견이 맞는지 확인을 위해 우선 소변검사를 진행합니다.

다시 진행한 소변검사상에서 혈뇨소견이 보이지 않는 분과 소수의 적혈구가 관찰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는 외래 예약날짜를 알려드리며 다시 와서 검사 하도록 설명 드립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왜 다시 와서 검사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니 최근의 현미경적 혈뇨 진료 지침을 위주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미경적 혈뇨라 함은 육안적인 소변 색깔의 변화를 알지 못하나, 소변검사상 400배의 현미경 시야에서 적혈구가 3개이상 검출될 때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혈뇨 확인을 위해 소변 검사를 시행 할 때는 가능하다면 12시간정도의 금식 후에 검사하도록 권고하며 콩팥 안에 사구체에서 유래된 혈뇨에 대해서는 신장내과에서 진료 보시도록 권유하지만 (이형적혈구가 확인 되었을 때 등), 이외에 요로계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남자에서 전립선 등)에서 유래된 혈뇨에 대해서는 비뇨의학과 의사가 진료를 봅니다.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흔하게는 방광염과 같은 하부요로감염, 방광부터 신장까지 요로결석, 남자에서 전립선 비대증들이 있다고 하고, 조금 덜 흔한 원인으로는 사구체신염 과 같은 사구체질환, 외상, 방광이나 신장 또는 요관의 암, 전립선염들이 그 다음 빈도라고 합니다. 드물게는 과도한 운동, 고령, 혈관기형, 요관이 혈관에 눌려 있는 넛크래커 신드롬 등의 많은 원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현미경적 혈뇨의 원인을 알아보는 데는 무엇보다 병력 청취를 통한 자세한 문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력청취 과정에서 내원객 들이 조금만 본인의 상태에 대해 자세한 말씀을 해주시면 예를들면, 최근에 과도한 운동 등의 활동이 있었는지, 외상이 있었는지, 생리 중인지, 과거 요로결석과 같은 질환이 있었는지,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지,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제등을 복용여부 들은 진료시 대화를 통해 확인되면, 다음에 이야기할 추가적인 검사들을 생략하고 약을 드리고 경과를 지켜 보기로 하거나 그냥 경과를 지켜보고 기다려 보거나 등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혹은 요로결석 등의 질환이 있어 치료 받은 일이 있었다거나 최근에 다른 병원에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이나 방광내시경 등을 시행하셨다고 말씀만 해주셔도 불필요한 검사를 생략하거나 진료 방향을 결정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의사의 문진과정은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질문내용에 대해 답하기가 귀찮으시거나 하시더라도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시는게 도움이 되며, 가끔 내 차트 보면 내 진료본거랑 치료 받은거 다 나와 있을꺼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번거로우시더라도 직접 말씀을 해주신다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병력청취 과정 후에는 피검사, 소변검사 등의 검사 결과를 고려하여 종양으로 인한 혈뇨인지 또는 신장, 요관, 방광에 결석 등으로 인한 혈뇨인지 등을 비뇨의학과 의사는 감별하게 됩니다. 우리가 진단을 위한 검사를 하려 할 때는 무엇보다 환자분들의 시간, 비용, 진료 편의성, 효율성 등을 고려 해야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복부 CT (요로 조영)를 많이 시행합니다.

이 방법은 조영제 주사를 주입하고 시행하기 때문에 조영제에 알러지와 같은 금기증이 있으신 분에게는 역행성 요도조영술 이나 드물게는 MRI를 고려합니다. 이와 더불어 35세 이상이고 흡연력, 배뇨증상의 이상을 호소하시는 분에게는 방광내시경을 같이 고려해봅니다.

방광내시경은 요도를 통해 요도, 전립선, 방광벽 및 방광 내로 소변이 나오는 요도 입구 등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쓰는 방광내시경은 요도진입 후 방광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환자분이 진통제 주사나 국소마취제가 섞여 있는 젤리 등을 사용함에도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점을 감안하여 의사들도 가능하면 연성 방광내시경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 입니다. 이상의 결과 등을 종합하여 주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해 소변검사에서 현미경적 혈뇨의 유무를 계속 확인하거나, 진단에 맞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외래 내원 시 특히 중년 이후 환자들이 제일 걱정 하시는게 종양의 여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현미경적 혈뇨에서 종양 발생의 위험인자로 생각하는 것들은, 여성보다는 남성, 35세 이상 연령, 흡연력, 벤젠등과 같은 화학물질에 노출력, 육안적 혈뇨의 발생 유무, 배뇨증상의 변화, 골반의 방사선 치료 기왕력 등으로 이에 해당하시는 분은 위에서 언급한 검사들을 순서대로 진행하여 감별해 나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미경적 혈뇨소견이 있을 때 흔히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단순 피로, 별일 아니겠지 등 안일하고 간단한 생각 때문에 병원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질환들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연히 시행한 소변 검사에서 현미경적 혈뇨와 같은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면, 내과나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방문하셔서 특정 질환으로 인한 소견인지 유, 무만 판단 받으셔도 백세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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