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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희망을 주는 외과의 최호중 교수 간담췌암센터 최호중 교수 목록으로

간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희망을 주는 외과의 최호중 교수

간담췌암센터 최호중 교수

현재 진료하시는 주요 분야와 암 치료를 위해 주력하고 계시는 일들에 대해 궁금합니다.

진료 분야는 간암, 담낭 및 담도암, 췌장암 등 간담췌 악성 질환 및 담석증을 포함한 여러 양성질환 등 간담췌 전반적인 질환에 대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담췌 질환에 있어서 가능한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말기 간경변 및 간암 환자에 있어서 간이식 수술 및 수술 후 환자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간세포암은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나 아직까지 근치적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절제술 또는 간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입니다. 또한 담췌암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암제 치료 요법이 없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굉장히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과 의사로서 수술적 치료에 의한 간담췌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며, 여러 연관 진료과와 다학제 진료를 통하여 환자 개별적으로 최선의 치료를 선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담췌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 주신다면…

간세포암 – 일부 환자에서 NK cell 치료가 효과적이었음이 보고되고 있으며, sorafenib 치료가 실패한 환자에서 regorafenib 등의 2차 약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immune checkpoint inhibitor 들도 간세포암 치료에 있어서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다양한 내과적 치료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료가 수술 등의 근치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아직까지 수술적 치료(간절제술 및 간이식)이 근치적 치료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담췌암 – 수술적 치료가 최선입니다. Borderline resectable 환자에 있어서 neoadjuvant chemotherapy 가 이전보다 활발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항암제의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치료나 연구, 논문 등에서 최근 근황을 소개해 주신다면…

간이식에 관한 논문 및 연구를 주로 많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간이식의 금기로 여겨졌던 간세포암의 간문맥 침범이 있었던 환자에서의 임상적 경과에 관한 보고 (Liver transplantation, 2017), 간이식 후 B형간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hepatitis B immunoglobulin인 Hepabulin 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다기관 연구 (Annals of transplantation, 2017), 간이식 후 면역억제제 치료에서 중요한 FK506 제제에 있어서 original 약제인 Prograf 에 비하여 generic drug 인 Tacrobell 의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정성에 관한 연구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18), 간이식 환자에서 외과의사가 직접 doppler sono 검사를 시행했을 때의 안전성에 관한 보고 (Transplantation proceedings, 2018), 생체 간이식후 간동맥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의 임상적 경과에 대한 보고 (Liver transplantation, 2018) 등의 간이식에 관한 연구들을 논문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간세포암의 수술적 치료 및 간세포암 조직을 통한 기초연구, high MELD 환자의 간이식 등 간세포암 및 간이식에 관하여 여러 학회에서 활발히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는 복강경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치료 과정 중 기억나는 환우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환자분들을 치료할 때마다 모든 사례가 다 소중하지만 기억나는 환우는 두 케이스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첫번째 케이스는 부천성모병원에서 뇌사자 간이식 후 일차성 간부전 환자가 재이식 후 회복되어건강히 외래 추적 관찰하며 환우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세포암으로 복강경하 좌측구획 간절제술 후 재발하여 추가 좌간절제술 시행하였으나 다시 우간에 재발하여 아들한테 생체 간이식 시행 받고 현재까지 재발없이 건강히 외래 추적관찰중인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간질환은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받는 게 중요하지만 말기 간질환이나 진행성 간세포암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되어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지경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술만으로는 최상의 치료 성적을 이루어 낼 수는 없습니다. 이에 다학제 진료를 통하여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간담췌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수술적 절제에 그치지 않고, 간이식을 통하여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희망을 주는 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