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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는 유방암 수술의 대가 박우찬 교수 유방외과 박우찬 교수 목록으로

여성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는 유방암 수술의 대가

유방외과 박우찬 교수

현재 진료하시는 주요 분야와 암 치료를 위해 주력하고 계시는 일들에 대해 궁금합니다.

유방암의 수술과 수술 후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방암의 수술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현재 유방암의 치료를 위한 수술 원칙은 이미 잘 정립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수술 원칙을 준수하면서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하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최근 유방암 수술의 추세입니다. 일률적인 원칙을 적용하여 유방절제수술이나 유방보존 수술을 시행하기 보다는 환자가 원하는 바에 따라서 환자의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하는 쪽으로 수술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유방보존 유방암 수술보다는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종양성형수술(oncoplastic surgery)을 적용하기도 하고, 유방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유두나 피부를 보존하며 유방조직을 제거하고 가능하다면 유방 재건술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서울성모병원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협조체제를 갖춘 유방암 다학제협진팀이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수술도 무난하게 잘 소화해 내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에서 수술 후에 이루어지는 보조요법도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보조요법의 적용 원칙도 이미 잘 규정되어 있습니다. 환자의 예후를 결정할 수 있는 여러 인자를 수술 후 조직병리검사로 확인하고 수술 후 확인된 병기, 호르몬 수용체 상태, HER2 표적단백질 발현 여부 등에 따라 항암화학요법, 항암내분비요법, 항암표적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이 또한 유방암 다학제협진팀을 통하여 유기적인 협조 속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최대화하는 쪽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유방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수술 후 치료 중 특히 부작용이 심한 화학요법의 시행 결정에 참고자료로 적용하여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결정된 병기만으로 화학요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더라도 유전자검사 및 여러 예후 인자를 종합하여 재발의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생략하고 내분비요법만 시행하기도 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 주신다면…

최근 유전자검사법이 발전함에 따라서 유방암을 유전자 발현에 따라서 분류하고 그에 따라서 치료하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발견된 유방암이 원발병소에서 얼마나 퍼져나갔는지를 보는 병기에 따라서 치료원칙이 달라졌지만 이제는 병기보다는 종양의 특성, 즉 유전자 발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 종양의 성질을 확인하고 이에 알맞은 치료를 시행하는 맞춤치료가 최신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수술 후 치료 결정에서 유방암 유전자검사를 이용하여 항암화학요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그 좋은 일례가 되겠고, 향후 이러한 검사가 많이 개발되어 적용된다면 보다 정밀한 유방암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료나 연구, 논문 등에서 최근 근황을 소개해 주신다면…

최근의 발달한 유전자검사법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에서도 유방암 환자의 동의를 얻어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방암의 내분비치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기존의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내분비요법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치료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 저하제 및 세포주기 억제제를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젊은 폐경 전 유방암 환자가 항암 화학요법으로 난소의 기능을 상실하여 치료 후 임신을 하고 싶어도 불가한 경우가 있어 이러한 환자에서 화학요법 시행 전에 난소기능 보전을 위한 황체형성자극호르몬 작용제를 사용하여 난소기능을 보전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그 일부는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치료 과정 중 기억나는 환우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유방암을 치료한지 20년 가까이 됩니다. 그 간 많은 환자를 경험하면서 느끼는 바는 의학이 발달함에 따라 좋은 치료법이 개발되어 예후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환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예후가 많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잘 알려진 플라세보(위약) 효과와 같이 치료 받는 환자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지는데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생활방식이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우들에게 보다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마음 속으로 병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이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의 책임을 맡으면서 우리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능력과 준비된 역량에 비해 현재 국내 유방암 진료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역할은 상당히 미약하다고 파악했습니다. 제가 책임을 맡는 동안에 우리의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고, 가능하다면 3년 내에 국내 Big5에 진입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