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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환자를 우선으로 임상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한다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목록으로

항상 환자를 우선으로 임상 및 연구에 최선을 다한다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현재 진료하시는 주요 분야와 암 치료를 위해 주력하고 계시는 일들에 대해 궁금합니다.

부인암을 담당하고 있는 외과 의사로서 난소암, 자궁내막암, 그리고 자궁경부암 환자의 진단,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그리고 추적검사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강남성모병원 시절부터 여러 교수님의 뛰어난 부인암 치료기술을 이어나가기 위하여 국내외 학회에서 새로운 술기법을 발표하고 수차례 수상경력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수술을 단일공 수술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방법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에서 단일공 수술로 가장 많은 국내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도입된 단일공 부인암 로봇수술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da Talk”이라는 부인과 로봇수술 연구회를 창립하여 라이브수술을 비롯하여 로봇수술 교육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부인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 주신다면…

최신 의학은 우리기관에서 새롭게 개소한 정밀의료센터와 같이 환자 개개인별 맞춤의학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일반적인 치료를 하였다면 최근에는 환자별 유전자 혹은 유전체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학의 발전으로 알게 되어 다학제 치료를 통하여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재 격주 수요일마다 새롭게 발견된 암환자들에게 정밀의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러 타과 교수님들과 환자 및 가족들의 직접적인 면담을 주도하여 만족도 높은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BRCA 라는 유전성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난소암 혹은 유방암의 발생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었고, 올 봄에 발표 될 우리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난소암 환자의 30% 이상에서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음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환자군에서 본인 이외에도 다른 가족원들이 유방암이나 대장암, 췌장암 등의 발생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유전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진을 자주하거나 예방적인 약물 혹은 난소난관제거술이나 유방제거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이러한 유전자 변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치료제인 PARP 억제제가 기존 약제에 비하여 생존율 향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 외에도 표적치료제인 혈관억제제를 기존의 항암약물에 첨부하였을 때 반응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난소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면역치료가 새로운 항암치료 방식이 될 것입니다.

치료나 연구, 논문 등에서 최근 근황을 소개해 주신다면…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부인과 암치료에 단일공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법을 도입하고 수술 전후와 마취, 회복의 과정을 선진화하여 최근에는 암 수술이라도 당일이나 다음날 퇴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기법이 발전하였습니다. 조기 퇴원은 사회적 복귀와 같은 경제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다음 치료를 빨리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 환자들도 수술 당일에 식사를 하며 보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대한부인암연구회를 통하여 세계적인 부인암 임상시험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으로 국제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구로는 암세포사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으며 항암제 파클리탁셀에 의한 자궁경부암의 아포프토시스 세포사 기전을 발견한 연구가 대한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되어 가장 많은 피인용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나 광역학치료 등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동물실험을 통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치료 과정 중 기억나는 환우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부인암센터 의료진들은 매년 봄마다 암수술이나 항암약물 치료를 하는 환우들과 병원 주위를 가볍게 걷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한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기억납니다. 이 분은 바로 수술하기에는 너무 종괴가 크기 때문에 선행항암약물치료를 하여 크기를 줄인 후에 단일공 수술로 자궁경부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존한 여성이었습니다. 당시 아기가 없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생식력보존 수술을 하게 되었고, 수술 1년 후 임신이 되었고, 저희 산과 외래를 다니다가 출산까지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임신기간 중에 자궁경부가 없기 때문에 유산이나 조산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수술을 시행하였고, 덕택에 문제없이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였습니다. 이후에 부인암센터 외래를 방문할 때마다 아이를 데리고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합니다.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부인암센터는 과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분과전문의를 도입하고 연구에 매진하여 눈부신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소속 의료진으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여러 교수님들이 이루신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연구분야를 더욱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최근 이행성 연구로 대한산부인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고, 임상연구로도 국내외학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임과 동시에 보다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기초 및 이행성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