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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와 임상의 중심에 우뚝 서다!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 목록으로

연구와 임상의 중심에 우뚝 서다!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

현재 진료하시는 주요 분야와 암 치료를 위해 주력하고 계시는 일들에 대해 궁금합니다.

폐암, 두경부암, 피부흑색종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폐암과 두경부암은 2005-2006년에, 흑색종은 2015년에 다학제 치료팀을 구성해서 암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 중 전신적인 약물치료를 담당하는 종양내과 전문의로써 효과적인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신치료를 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해 신약 항암제 임상시험에 가장 역점을 두고 지난 15년간 100여개의 임상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폐암/두경부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해 주신다면…

전신항암치료는 1990년대 항암화학요법,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표적치료제, 그리고, 최근 2-3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면역치료제 등 시대변화에 따라 개발된 세가지 종류의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정밀의학의 개념에 따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술을 기반으로 개인별로 약물들을 단독 또는 병용 투여하는 맞춤치료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이런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수동적인 추종자로 뒤쫓아 갈 것인가는 암병원 의료진들의 연구역량과 병원의 관심과 투자에 달려있습니다.

치료나 연구, 논문 등에서 최근 근황을 소개해 주신다면…

미국 Eli Lilly 제약 연구소와 공동으로 세포주기조절인자(CDK4/6저해제, CHK1 저해 제)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중이며 최근 일부 연구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종근당 연구소와 공동연구중인 혈관파괴제(vascular dysrupting agent)의 동물실험결과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3년간 암정복과제로 진행했던 RET 유전자재배열 폐암환자에 대한 국책연구과제가 종료되어 연구결과들을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암 진행과 전이에 관련된 새로운 전사인자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암 환자의 개인별 치료와 직결되는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으로서 폐암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의 내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발굴하기 위해 국책과제로 유전체연구에 착수하였습니다. 2016년부터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원 800명) 회장직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커다란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항암제 임상연구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자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현재 진행중인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과의 국제공동 임상연구를 보다 심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치료 과정 중 기억나는 환우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유명 탤런트이기 때문에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두경부암으로 진단받고 유도항암치료의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수술을 거절하고(얼굴 변형과 기능상실을 걱정해서) 방사선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현재까지 재발 없이 2년동안 추적관찰중 환자가 있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최근 TV 드라마 출연해서 말끔한 모습으로(얼굴에 어떤 치료에 흔적도 없이) 좋은 연기를 하는것을 시청하며 뿌듯한 마음과 한없는 보람을 느끼면서, 인생에서의 열정과 몰입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우리는 학문의 융복합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암 분야는 의료분야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변화하며 진화해나가는 학문입니다. 의과학과 병원은 지나간 10년 동안의 변화에 비해 앞으로의 5-10년은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의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만으로 리더쉽과 함께 조직을 경영을 한다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비록 늦기는 했지만 올해 3월 경영전문대학원(2년제)에 입학해서 새로운 학문인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연구회일로 시간 제약도 많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은 되지만 미래를 위해 제 자신에게 투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임상에서는 면역치료제의 임상연구와 신치료법 개발에, 암 연구분야에서는 정밀의학을 임상에 접목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