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토리

HOME > 암정보 > 힐링스토리

내 생애 최고의 날

김현정, 40세, 갑상선암.

오래전부터 갑상선 우측에 혹이 발견되어 계속 추적관찰해오다가 수술받기 1년 전 동네 병원 정기검진에서 조직검사를 권유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직검사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1년을 미루고 나서야 불안한 마음에 용기를 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아주 미세한 암세포가 발견되었고, 이날부터 수술 당일까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인들께서 보내주신 격려의 문자와 중보기도 덕분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병원 갈 때는 소위 인맥을 많이 동원해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특별히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고민 중에 갑상선 암에 권위자이신 서울성모병원 배자성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마침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 지인께서 저와 똑같은 병명으로 이미 배자성 교수님께 수술을 받으신 상태여서 더욱 신뢰가 생겨 후기 글을 수집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 수술 받은 환자분들의 수술 후기 글 속에서 느껴지는 교수님의 환자에 대한 자세한 치료소견과 자상하신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태어나 처음 받는 수술이라 긴장이 되어서인지 잠 한숨 못 자고 뜬 눈으로 지새우다 끝내,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어쩌지 못해 펑펑 울고 난 후 거의 초죽음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옆방 환자가 수술 들어갈 준비하는 모습을 보시고, 너도 이젠 곧 하겠구나 하시면서 “하나님 제발 미리 준비 된 자를 먼저 사용해주세요”라면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기다림에 너무 지쳐서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아셨는지 제가 첫 번 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병실의 문이 열리고, 수술실에 도착한 순간 또 다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렀습니다. 그 순간 수술방 안에 있던 천사 같은 선생님들께서 겁 많은 저를 아기 다루듯이 어루만져주고, 생각지도 못했던 배자성 교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어깨를 잡아주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때의 감동은 아직도 내 생애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 세심하신 교수님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오게 해주심을, 하나님을 비롯하여 서울성모병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