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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장우석, 26세, 급성림프성백혈병.

“넌 아프니까 저쪽에서 있어, 아픈데 뭘 한다고
그래” 부정적인 말과 시선...

6살 때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치원 대신 낯설고 차가운 병원이란 곳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기 싫은 골수검사와 계속되는 피 검사들...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지겠지... 매일 매일 기다림 속에 시간은 흘러 3년이 지났고 어느덧 백혈병은 완치되어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친구들과 공부하고 뛰어놀고 싶었지만 걱정어린 어른들의 말과 친구들의 부정적인 말들에 위축되는 초라한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와 같은 사람이 더 생기지 않도록 얼른 어른이 되어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될 거라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의사의 꿈을 키우며 지내던 중 문득 간호사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옆에서 치료해주며 놀아 주기도 하는 간호사 선생님들... 골수검사 때면 옆에서 잘 참는다며 격려해주던 그 분들... 3년 동안 간호사 선생님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항암치료를 받은 후 완치가 되었고 그 후 시간이 흘러 지금은 의사가 꿈이었던 저는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치료를 받는 입장에서 치료를 해주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또다시 병원은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환우들과 그리고 그 옆에서 고생하는 보호자들에게 마음 속의 힘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아픈 부분을 떠올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픔을 누군가와 함께 나눈다면 그 아픔은 분명 줄어들 것입니다. 환우들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부정보단 긍정적인 말을, 환우들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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