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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정복을 위해 진료하고 연구하는 의사<유방갑상선외과 유태경 교수>
등록일 2017-03-02 00:00 조회수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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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정복을 위해 진료하고 연구하는 의사
 유방갑상선외과 유태경 교수

 



유방외과는 대부분의 여성이 평생에 걸쳐 한 번은 병원을 찾게 된다. 흔히 발생하는 양성 유방 질환은 대부분 유방암과 무관하고, 경과 관찰만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2위에 해당되는 암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 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유방의 만져지는 멍울이나 유두 분비물 등 자가 검진을 통해 알게 되기도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서양과 달리 폐경 전 여성 발병률이 높아 젊은 나이에 진단 받는 경우도 잦으 며, 건강 검진 항목으로 포함되며 조기 진단 비율이 높아짐과 더불어 생존율도 전세계적으로 손 꼽힐 정도로 높다.

 

그러나 유방암에서 ‘완치’라는 말을 사용하기 어렵다. 수술적 치료를 기본으로, 재발률을 줄이기 위한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이 이어지며 지속적인 재발 관리도 필 요하다. 수술로 인해 가슴이 사라지거나 모양이 일그러져 받는 스트레스, 항암 치료와 재발에 대 한 두려움 등 힘든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자가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유태경 교수가 유방 외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이와 같다.

 

유 교수는 “주로 치료가 위주인 타 외과 분야와는 달리, 유방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와 추적 관찰 까지 모두 맡아 환자와 더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치료할 수 있기에 선택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표적 치료는 1년, 항호르몬 치료는 최소 5년의 치료 기간을 가지기 때문에, 긴 시간에 환자들이 지칠 법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 방법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병을 이겨 낼 무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유방암의 또 다른 특징으로, 15년, 20년이 지나서 재발하는 경우도 있어, 주치의의 세심하고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재발이 돼도 수술을 비롯해 약물 요법, 방사선치료 등등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있으므로, 낙심하지 말고 유방 전문 의사와 치료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덧붙였다.

 

유방암 수술은 암 절제와 함께 미용적 고려도 필요하다. 암의 사이즈가 너무 크지 않은 경우 유방의 일부만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실시한다. 유방보존술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것에 비해 미용적으로 우수하나, 경우에 따라 유방 함몰 및 뒤틀림, 유두 변형 등으로 인해 오히려 환자의 만족도가 떨어지게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의 유방과 종양의 상태에 따라 가능한 경우 성형외과적 수술 기법을 도입하여 유방의 모양을 아름답게 보존하는 ‘암성형술(Oncoplastic surgery)’을 시행한다. 암성형술은 기존 유방보존술에 비해 미용적 결과가 더 좋으면서 더 많은 유방조직을 제거할 수 있어 안전성이 확보되는 수술 기법이다.

 

유전성 유방암 진단과 치료 또한 유교수의 강점이다. 전체 유방암의 약 10%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이 중 약 60-70%가 BRCA 1,2라는 유전자 변이 이상으로 생긴다. 이러한 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확률 60-70%, 난소암 발생 확률 20-30%로 일반인에 비해 굉장히 높다. 예방을 위해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 또는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검진이 권장된다(유명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 BRCA1 유전자 변이가 있어 예방적 유방전절제술을 받아 화제가 된 적이 있음). 유전자 변이는 혈액 검사로 진단하며, 40세 미만 유방암 진단, 유방암 환자의 유방암 가족력, 양쪽성 유방암, 남성 유방암 또는 상피성 난소암이 있는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유전자 검사는 검사 대상자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그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고려 한 후에 검사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센터에서는 유교수가 유전성 유방암 전문가 자격 인증을 받고 이 상담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그저 막연하게 쉽거나 어렵게만 생각하던 환자들에게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며, 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의 건강 또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유 교수는 “유방암은 전세계적으로 암 연구를 선도하는 분야로, 학문적으로 매일매일 최신지견을 섭렵하며 유방암 연구에 힘쓰고 있다”며,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저 또한 여성으로서 환자의 고민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환자의 몸과 마음을 진찰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료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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